구매 설명서
사진 한 장에서 시작해, 이 의자가 무엇인지 · 얼마가 적정한지 · 어디서 어떻게 사야 하는지까지 정리한 문서입니다.
이 의자는 1982년 벨기에 Bob & Dries Van den Berghe가 디자인한 「IRIS」입니다. 무명 빈티지가 아니라 이름과 수상 이력이 있는 모델이고, 지금도 전 세계에 재고가 돕니다.
매장 제시가 개당 55만원은 사기는 아니지만, 최상급 컨디션의 값을 컨디션 나쁜 물건에 붙인 상단 호가입니다.
적정가는 개당 40만~45만원 · 2개 80만~90만원해외가 상품가로는 절반이지만 배송비가 그 차액을 전부 먹습니다. 그래서 최종 권고는 그 매장에서 협상해 사고, 오염된 좌면만 갈아 쓰는 것입니다. 병행해서 국내 딜러 4곳에 수배 요청을 넣어두면 협상력이 생깁니다.
01
사진 속 의자는 무명 빈티지가 아닙니다. 모델명과 디자이너, 수상 이력이 있는 제품입니다.
중요
신품으로는 더 이상 살 수 없습니다. 벨기에 원 제조사도, 라이선스를 이어받은 덴마크 회사도 문을 닫았습니다. 남은 유통은 전부 빈티지 중고입니다.
“등받이가 높다”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등받이가 열쇠구멍형이거나 다리가 둥근 봉이거나 H형 보강대가 있으면 다른 의자입니다.
사이드체어는 폭 52cm, 암체어는 폭 약 70cm입니다. 정면 실루엣이 완전히 달라 한 테이블에 섞으면 페어로 읽히지 않습니다. 사진 속 의자는 사이드체어입니다.
02
돈을 내기 전에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판단이 통째로 바뀝니다.
1순위 · 각인
다리 하단에 Tranekjær DENMARK 왕관 각인이 있는지 보세요. 덴마크 생산분의 정품 표식입니다. 벨기에 오리지널이라면 Van den Berghe-Pauvers 스탬프가 있습니다.
둘 다 없다면 “귀속(attributed)” 물건일 수 있습니다. 가격이 달라져야 합니다.
2순위 · 치수
줄자를 가져가세요. 높이 112~113cm · 폭 52cm · 깊이 50cm · 좌면고 44~46cm. 이 모델은 매물마다 치수가 예외 없이 일치합니다. 안 맞으면 다른 모델입니다.
오염보다 훨씬 중요한 것
프레임이 흔들리는지, 등받이 판재에 갈라짐(크랙)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좌면 오염은 몇 만원이면 해결되지만, 곡목 판재가 갈라지면 사실상 못 고칩니다. 등받이가 이 의자의 전부인데 그게 상하면 값이 없습니다.
03
실제로 거래된 값만 모았습니다. 호가가 아니라 실거래·실판매 기준입니다.
| 기준선 | 개당 | 성격 |
|---|---|---|
| 유럽 경매 실낙찰 | 2만~10만원 | 딜러 매입 원가 바닥선 |
| 일본 야후옥션 즉결 정품 각인 확인분 | 22.5만원 | 현재 살아있는 매물 |
| Chairish 6개 세트 $1,388 · 벨기에 발송 | 31.9만원 | 현재 판매중 |
| 유럽 6~8개 세트 실거래 | 32.5만~45만원 | 1stDibs 판매완료 기록 |
| 유럽 정품 4개 세트 좌면까지 새로 갈아 미사용 | 54만원 | 매장가와 같은 값 |
| 유럽 정품 2개 페어 실거래 | 52.5만~57만원 | 페어는 세트보다 개당이 비쌈 |
| 1stDibs 소매 호가 | 53만~89만원 | 세계 최고가 채널 |
| 국내 리세일 회수가 | 15만~28만원 | 나중에 되팔 때 받는 돈 |
개당 55만원은 “유럽에서 좌면까지 새로 갈아 미사용 상태인 정품”의 값(54만원)과 같습니다. 그런데 매장 물건은 오염이 있고 컨디션이 좋지 않습니다. 같은 값을 받을 논리가 없습니다.
빈티지 가격의 1차 변수
빈티지에서 컨디션은 감점 요소가 아니라 가격을 3~6배까지 가르는 주된 변수입니다. 게다가 2개 중 1개만 오염이면 “페어의 시각적 일치”가 깨져 페어 프리미엄 자체가 사라집니다.
반대쪽도 공정하게
오염 복구 실비는 개당 2.5만~9만원입니다. 그러니 “오염을 근거로 반값”도 논리가 서지 않습니다. 오염은 협상 카드이지 폭탄이 아닙니다. 과하게 밀면 대화가 닫힙니다.
110만원은 20~25% 비쌉니다. 다만 각인이 확인되고 프레임이 멀쩡하다면 95만~100만원까지는 지불할 가치가 있습니다.
04
유사도는 사진 속 의자(밝은 비치 원목 + 세이지 그린 패브릭)와 얼마나 같아 보이는가입니다. 100이 동일 개체입니다.
2개 85만원 + 좌면 갈이 8.5만원씩. 사진 속 바로 그 물건입니다.
110만원 + 좌면 2개 갈이 17만원. 권하지 않습니다.
정품 각인 확인된 사이드체어 2개. 좌면이 블랙 가죽이라 원본 인상을 내려면 재장이 필요합니다(+개당 8.5만원).
상품가는 개당 31.9만원으로 가장 싸지만, 해상 운송비가 붙고 4개가 남습니다.
가장 가까웠던 제품(일본 Fulect BONUL)도 높이가 99cm로 13cm 낮고, 현재 전 사양 품절입니다. 양산 시장에 이 실루엣의 등가물이 없습니다.
E · “싼 것 사서 리폼” 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리폼 비용 자체는 쌉니다(DIY 재료비 개당 1만원 수준). 그런데 이 의자의 정체성은 좌면이 아니라 좌면 위로 65~80cm 솟은 곡목 하이백 실루엣이고, 그건 천갈이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 실루엣을 가진 싼 베이스가 국내에 없습니다.
05
이번 조사에서 가장 크게 뒤집힌 부분입니다. 상품가만 보면 해외가 절반인데, 실제로는 답이 아닙니다.
항공특송은 가로 × 세로 × 높이(cm) ÷ 5,000 으로 부피무게를 구하고, 실무게와 비교해 큰 쪽으로 청구합니다.
| 항목 | 값 |
|---|---|
| 의자 1개 박스 | 45 × 50 × 115 cm |
| 부피무게 (1개) | 51.75 kg |
| 실무게 (1개) | 7~10 kg |
| 2개 청구중량 | 104 kg 실무게의 약 6배 |
| 경로 | 의자 2개 운송비 |
|---|---|
| 유럽 → 한국 · 항공특송 (발송인 부담) | 약 535만원 |
| 유럽 → 한국 · 항공특송 (수취인 착불) | 약 809만원 |
| 일본 → 한국 · 항공특송 | 약 229만원 |
| 유럽 → 한국 · 해상 LCL 추정 · 미검증 | 115만~170만원 |
착불 함정
수취인 부담이 발송인 부담보다 51% 비쌉니다. 해외 딜러가 “한국으로 착불 보내드릴게요”라고 하면 그게 최악의 선택지입니다.
주요 배대지의 일반화물 기준은 한 변 100cm 미만 · 세 변 합 160cm 미만 · 30kg 이하입니다. 이 의자는 115cm · 210cm로 두 조건을 동시에 위반합니다. 접수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좋은 소식 하나
목재 의자의 관세는 0%입니다. HS 9401.61 / 9401.69 모두 한국 실행 세율 0%. FTA 원산지증명서도 필요 없습니다 — 50년 된 중고 가구에서 그걸 받아내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니 큰 이점입니다. 세금은 부가세 10%뿐입니다. (통관 직전 관세청 UNI-PASS에서 재확인하세요)
“의자 2개만” 해외에서 들여오는 경로는 구조적으로 손해입니다. 물류 고정비를 나눌 대상이 없는 최악의 수량이기 때문입니다.
계산이 서는 경우는 두 가지뿐입니다 — 함께 실을 짐이 2CBM 이상 모이거나, 유럽 컨테이너를 정기적으로 들여오는 국내 딜러에게 합짐을 부탁하거나. 후자가 7장입니다.
06
현장 직원은 대개 할인 권한이 없습니다. 매입가를 아는 사람은 사장뿐이라, 협상은 사장과 해야 합니다.
Tranekjær DENMARK 왕관 각인이 있는가이 모델은 원래 4~8개 세트로 유통됩니다. 그래서 “원래 몇 개 세트였나요? 나머지는요?” 가 유효합니다.
walk-away 기준
95만원 밑으로 안 내려오면 그 자리에서 사지 마세요. 일본 페어와 국내 딜러 수배라는 대안이 살아 있습니다. 그 여유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협상력입니다.
07
이번 조사에서 나온 가장 좋은 카드입니다. “재고 찾기”가 아니라 “다음 컨테이너에 실어달라고 부탁하기”입니다.
왜 이게 답인가
유럽 현지에 개당 16만~37만원짜리 IRIS가 실재합니다. 그런데 5장에서 본 대로 개인은 배송비 때문에 못 가져옵니다.
딜러는 가져올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에 얹으면 의자 2개의 추가 원가가 거의 0이거든요. 이 사람들이 이 모델을 반복해서 들여오는 이유입니다.
| 딜러 | 확인된 내용 |
|---|---|
| GRAINYMOVE그레이니무브 | 자사몰에 Iris chair by Tranekaer 상품 페이지 존재 — 소싱 라인이 확실합니다. 쇼룸 한남동 · 웨어하우스 파주 헤이리 · 문의 010-9908-2969 |
| @market.apf아파트먼트풀 마켓 | 가구 거래 플랫폼 + 오프라인 쇼룸. 여러 딜러 위탁품이 모여 물량 회전이 빠릅니다 |
| @fullorchids_shop풀오키드 · 부산 | IRIS 체어 취급 · 팔로워 5.8만 |
| @oneordinarymansion원오디너리맨션 | IRIS 체어 취급 |
| @willyhouse.kr · @ahus_shop @jaimeblanc_official · @marketbook.kr | IRIS 체어 게시 이력 |
함정 · 국내에 도는 건 다른 사양입니다
국내 딜러 게시물은 하나같이 “Iris Curve High Back Black Wood & Suede Seat” 입니다. 즉 검정 우드 + 스웨이드 좌면 버전이고, 사진 속 밝은 비치 원목 + 세이지 그린 패브릭 조합은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 “이 의자”가 희소한 게 아니라 “그 사양”이 희소합니다. 협상에서 이 구분이 중요합니다.
보낼 순서: ① GRAINYMOVE ② @market.apf ③ @fullorchids_shop ④ @oneordinarymansion
웹은 지역이 고정돼 전국 검색이 안 됩니다. 앱에서 키워드 알림으로 걸어야 신규 등록 시 푸시가 옵니다.
| 검색어 | 이유 |
|---|---|
빈티지 하이백 | ‘하이백’만 걸면 캠핑·사무의자 알림이 쏟아집니다 |
등받이 긴 의자 | 브랜드를 모르는 일반 판매자가 실제로 쓰는 표현 |
벨기에 빈티지 의자 | 현재 0건이라 뜨면 거의 확실히 이 계열입니다 |
아이리스 체어 · 트라네케어 | 모델명·제조사를 아는 판매자용. 오탐이 거의 없습니다 |
매물이 0건이므로, “찾는” 것보다 “[삽니다] 글을 올려 딜러가 먼저 연락하게 만드는” 편이 빠릅니다. 이때도 사진을 반드시 첨부하세요 — 이 의자는 말로 설명이 안 됩니다.
08
협상이 깨졌을 때의 대안입니다. 검증을 통과한 유일한 “정확히 2개” 매물입니다.
q1237170088 + c1237187903 — 같은 셀러, 같은 로트, 팔걸이 없는 사이드체어 2개Tranekjær DENMARK 왕관 각인 실물 사진 확인 · 비치 원목 명시입찰 전에 반드시
대행사(Buyee · 젠마켓)에 “높이 112.5cm 의자 2개, 실중량 14~18kg, 한국 배송 견적”을 먼저 물으세요.
해운특송이 실중량으로 과금되면 개당 40만원이지만, 부피무게로 계산되거나 규격외로 접수 거부돼 항공으로 전환되면 개당 140만원이 넘어갑니다. 이 답을 받기 전에는 사면 안 됩니다.
09
오염된 시트는 해결 가능한 항목입니다. 포기할 이유가 아니라 협상 근거입니다.
| 방법 | 비용 | 비고 |
|---|---|---|
| 전문업체 천갈이 | 개당 2.5만~9만원 | 실사용자 실지불액은 7만~10만원대 |
| DIY 재료비 | 개당 약 1만원 | 고탄성 폼 + 원단 + 타카. 건타카 없으면 +2만원 |
| 원목 프레임 리터치 | 별도 견적 | 스크래치·마감 재도장 |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는 법
좌판이 나사로 분리되면 좌판만 택배로 보내세요. 출장비(3만~5만원)가 통째로 빠집니다. 매장에서 확인해야 할 4가지 중 하나로 넣어둔 이유입니다.
2개 다 갈지, 오염된 1개만 갈지는 취향 문제입니다. 하나만 갈면 두 좌면의 색·질감이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페어로 쓸 거라면 2개 다 갈아 톤을 맞추는 편이 안전합니다(+8.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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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들이 Bob을 Rob으로 오기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반드시 둘 다 쳐야 매물이 다 나옵니다.
| 언어 | 검색어 |
|---|---|
| 영어 | Iris chair Bob Van den Berghe · Rob & Dries Van Den Berghe · Iris chairs Tranekaer |
| 네덜란드어 | Iris stoelen Van den Berghe Pauvers eiken hoge rug |
| 덴마크어 | Tranekær stole · Iris stol bøg (bøg = 너도밤나무) |
| 프랑스어 | chaises Iris Bob Van den Berghe Tranekaer |
| 독일어 | Iris Stühle Bob van den Berghe Tranekær Buche |
| 일본어 | トラネケア アイリス ハイバックチェア |
| 한국어 | 아이리스 체어 · 트라네케어 · 반덴베르헤 |
yandex.com/images)에 파일을 올립니다. 가구에는 이게 가장 강했습니다. 구글 렌즈는 파일 업로드가 동작하지 않았습니다.이번 조사가 잡아낸 최대 오류
초반에 “6개 $579, 개당 13.3만원 — 가성비 1위”로 올라온 매물이 있었습니다. 실물 사진을 열어보니 등받이가 열쇠구멍형, 다리가 둥근 봉, H형 가로 보강대까지 있는 완전히 다른 의자였습니다.
“싸고 하이백 금발오크”라는 글자만 보고 매긴 점수였습니다. 글자가 아니라 사진을 보세요.
| 항목 | 상태 |
|---|---|
| 일본→한국 해운특송 과금 방식 | 8장 비용의 최대 변수. 대행사 견적 없이는 확정 불가 |
| 유럽발 한국행 해상 LCL 실견적 | 미확보. 표의 115만~170만원은 업계 통상치 추정 |
| 국내 IRIS 실판매가 | 확정 실패. 인스타 게시물 가격이 인접 게시물과 섞여 검색됩니다. 구글 AI 요약이 “154만원”이라 단정하는데 그 오염된 스니펫을 읽은 것이라 신뢰할 수 없습니다 |
| 국내 빈티지 매장 네고 관행(%) | 확인 실패. “보통 20% 깎아준다” 같은 말은 협상에서 쓰지 마세요. 검증된 실비 숫자만 쓰세요 |
| 목재포장재 ISPM15 검역 | 미확인. 농림축산검역본부 054-810-8614 문의 필요 |
| 봇 차단으로 못 본 시장 | Vinterior · eBay 전 도메인 · Kleinanzeigen.de · DBA.dk(덴마크 — 가장 아쉬움) · leboncoin.fr |
van den berghe pauvers로 검색하면 Jos de Mey 디자인이 대량으로 섞입니다. 제조사는 같지만 디자이너가 달라 완전히 다른 의자입니다..com과 .eu가 재고를 다르게 보여줍니다. 둘 다 확인하세요.